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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입문

자전거 입문팁 03. 첫번째 라이딩은 1시간 이내로만

by 자전거타는낙타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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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내로만 타라고 한것이 독자들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거 아닌가 싶겠지만 입문자들의 몸 상태는 아직 로드바이크 지오메트리에 익숙하지 않다. 이럴때 과도하게 달리면 근육통은 기본이고 관절, 인대 등이 손상될수 있다. 제일 권장하는건 실내에서 트레이너, 로라 등으로 주 2~3회 하루에 1시간씩 타보고 피팅을 조금씩 손보고 몸을 적응시킨 후에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빨리 타보고 싶은 입문자들의 마음을 어찌 모를까요. 필자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이제 밖으로 나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달려보자. (자전거는 법적으로 공도에서 달려도 되지만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전거 도로만 타는걸 권장한다.) 처음에는 모든게 신기하고 흥분될것이지만 이내 불편함(특히 안장통)을 느끼거나 피로감을 느낄 것이다. 아까 언급했듯이 실내에서 자세와 근육을 충분히 트레이닝하지 않았다면 1시간 타는것도 힘들 가능성이 높다. 무리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와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건강한 식사를 해주고 1시간 정도 낮잠을 자면 몸이 어느 정도는 회복할것이다. 만약, 무리를 했다면 근육통을 얻게 되는데 그럴때는 하루정도 쉬어주고 다시 라이딩을 해주어야 한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라이딩과 회복 루틴을 5회 정도 반복했다면 이제 거리나 시간을 조금 더 늘려보자. 여기서 주의할 점은 페달링 토크(파워, 강도)를 높이라는게 아니다. 입문자의 처음 한달 라이딩은 어디까지나 로드바이크, 사이클 지오메트리에 자세와 관련 근육을 적응시키는 단계이다. 한강공원 같이 자전거가 많은 곳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은연중에 경쟁심이 생기는데 절대 무리해서 따라잡거나 따돌리려 하지 말고 샵에서 피팅 받았을때 하라고 했던 자세, 코어 근육의 느낌, 페달링의 자연스러움 등을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라이딩하길 권장한다. 

하루 운동, 하루 휴식으로 한달을 꾸준히 했다면 이제는 1~2시간 라이딩, 50km 거리를 달리고 있는 자신을 대견스러워하고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가 되었다. 다음편에서는 업힐, 다운힐시 유의사항과 팁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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