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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테크 TECH

가민 포러너 255 / 955 실착 리뷰 (Garmin Forerunner 255 / 955)

by 자전거타는낙타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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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한국에 정식 출시되기 전에 가민 글로벌 공홈에서 가격과 스펙 비교를 했을때는 가민 포러너 255가 최고의 가성비 모델이고 955 까지는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민 브랜드샵 석촌점에서 실물을 접하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 적어보겠습니다.

가민 브랜드샵 석촌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411 호정빌딩 102호

두 모델을 나란히 놓고 외관을 보면 처음에는 어떤게 255인지 955인지 모를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1.3 인치에 해상도 260x260 까지 동일하니까요.

하지만 밝기 차이가 납니다. 이게 백라이트의 밝기 차이인지? 백그라운드 컬러 차이인지? 글래스의 차이인지(955-Corning® Gorilla® Glass DX, 255-Corning® Gorilla® Glass 3) 모르겠지만 분명 더 밝게 보입니다.


무게는 3g의 차이(955 - 52g, 255-49g)니까 큰 의미는 없지만 배젤의 디자인이나 물리적 버튼의 디자인이 확실히 비싼게 더 신경 써서 만든 모양새입니다. 가격대별 급 나누기는 확실합니다.

22mm 밴드의 모양도 차이가 나고 착용감도 약간 차이가 납니다.

옆구리에 음각으로 FORERUNNER를 넣은 것도 차이라면 차이네요. 대신 255에는 컬러 포인트가 있습니다.

제일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955의 듀얼 터치스크린입니다. 터치감이 애플워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준수한 편인거 같습니다. 기존의 가민 유저라면 터치가 안되도 상관없다고 하겠지만 신규 유저들이라면 이 부분에 조금 더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뒷면을 보면 3세대 광학 심박 센서에서 4세대 광학 심박 센서(산소포화도 센서 내장)로 업그레이드가 됐고 센서 재질이 유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충전 단자의 위치가 좌우 반대네요.

착용은 포러너 955 블랙과 화이트, 포러너 255 뮤직 순서로 해보았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컬러는 언제나 화이트지만 몇개월 쓰다보면 꼬질해집니다. 관리하기 편한 블랙도 괜찮은듯요.

아까도 언급했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포러너 255 인지 955 인지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포러너955의 컬러 맵도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매장에 전시된 955에는 맵이 다운로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원점 회귀 기능은 실제 구매하거나 며칠 대여해야 알아볼수 있는 기능이니 패스.

배터리도 차이가 납니다만 955 솔라 모델이 아니라면 큰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두 모델 모두 멀티밴드 (다중 주파수 포지셔닝) 을 지원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위치 측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소프트웨어 차이도 몇가지 있습니다. 3종 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왜 철인이라고 하는지 그 운동을 체험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내 몸이 보내는 모든 신호를 민감하게 관리해야 최적의 결과를 낼수 있습니다.

기량을 끌어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회복과 뉴트리션 섭취를 통한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955에는 이런 것들을 관리할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이나 대회때 체크 포인트, 보급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보급소의 위치를 기록하라는게 아니라 개인별로 수분 섭취나 영양 섭취의 기준이 다르니까요. 장거리, 장시간을 하는 운동일수록 페이스 배분과 영양소 섭취가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부터는 차이점 아닌 공통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철인3종을 완벽하게 지원하려면 745 부터 가능했는데 이제는 255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철인 3종을 대응하려면 오픈워터(바다수영), 기압고도계가 필수인데 255 부터 다 적용되었습니다. (이러면 중간에 745는 참 에매해집니다;;)

사이클링 파워미터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각종 센서와 연동되는것도 동일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더욱 전문적인 러닝 데이터를 원하시면 러닝 다이나믹스 팟(Pod)은 필수입니다.

아침 보고서, 심박변이도(HRV), 휴식 타이머, 날씨 등등 가민 워치는 그야말로 개인 코치입니다. 

실시간 체력, 열 및 고도 적응 등 더 많은 훈련 계획 분석 기능과 클라임 프로 등 고급 운동기능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그밖에 기능 차이는 아래 표를 확인해보세요. (근데 표에 955만 멀티밴드 표시는 오류인듯요)

다음으로는 제가 궁금했거나 누군가 질문할 만한 것을 Q&A 형태로 적어보았습니다.

​Q : 과연 솔라는 필요한가?
A: 당신이 만약 3시간 이내의 운동 위주로 즐긴다면 솔라는 필요가 없습니다. 솔라 패널까지 이용해서 초장거리 어드벤처(산악 종주, 국토 종주)를 즐기는 분들이나 철인 3종 아이언맨 코스를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솔라는 필요해보입니다.

​Q : 음악 내장은 필요한가?
A: 당신이 한시라도 스마트폰이 없는게 안된다면 음악 내장은 필요없을겁니다. 손이나 주머니에 넣어둔 스마트폰과 페어링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즐길수 있는데 가민 워치의 음악 내장이 왜 필요하겠어요. 하지만 나는 운동에 진심이고 특히 러닝할때 러닝 쇼츠(반바지)와 민소재만 입고 최대한 가볍게 뛰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가민 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동해서 음악을 듣거나 가민 코칭의 워크아웃을 수행하고 있을겁니다.

​Q : 내장 컬러 맵은 과연 필요한가?
A : 이것 또한 솔라 패널이 필요한 이유랑 비슷합니다. 탐험(그게 산이든, 모르는 동네길이든)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컬러 지도와 네비게이션이 크게 유용할겁니다. 그룹을 리드해서 지방 원정을 간다면 필수일수도 있습니다.

Q : 가민 피닉스 7보다 955를 추천하나요?
A : 가민의 아웃도어 워치 플래그쉽은 누가 뭐라고 해도 피닉스입니다. (가격 차이도 큽니다) 디스플레이 터치감, 지도 모드에서의 기능 차이도 나고 나침반 보정이나 속도면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후기들이 있습니다. 다만, 무게 차이(피닉스7x - 89g)가 있기 때문에 철인3종에 중점을 둔다면 955, 등산에 중점을 둔다면 피닉스7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가민의 신제품 포러너 255, 955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최상급 기종인 955가 더 많은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건 비싸집니다. 만약 예전(245, 945)처럼 두 모델간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면 저는 주저없이 255를 추천했을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포러너 955 가격은 699,000원(솔라는 799,000원)이고 포러너 255 뮤직은 529,000원 입니다. 955에 기본적으로 음악 저장이 되니까 255 뮤직이랑 비교한건데 가격 차이가 17만원입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17만원을 더 쓰면 터치스크린과 컬러 맵이 되는 최상위 기종을 쓸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운동 강도가 철인3종 아이언맨 정도가 아닌 올림픽 코스라면 제일 합리적인 255 일반 모델을 권합니다. 479,000원인데 첫구매 5% 할인(온·오프라인 동일 혜택) 을 받으면 455,000원입니다. 그리고 액정보호필름 무료 증정 혜택도 꼭 챙기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finisherclub/products/4516227383

 

955 구매 링크는 아래입니다. 첫구매 5% 할인하면 664,000원에 포인트 적립은 최대 32,000원까지 되겠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finisherclub/products/4569019461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선택했다면 그 비용을 다 뽑아먹을 정도로 잘 활용하고 오래 사용하십시오. 그게 합리적인 소비이고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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